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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된 책 '무소유'

 

 

 

 

 

 과제를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생각났는데 바로 법정스님 무소유 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면서 읽어본 책이 아니라 읽어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였습니다. 고등학교 도덕수업시간에 석가모니 사상에 조금 흥미를 느꼈었는데 더 깊이 공부를 하진 않았는데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병사 생활을 마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무소유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무소유라는 책은 사물을 바탕으로 욕심 없는 삶을 나타내는 책으로 알고, 더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인간의 마음 욕심에 관한 글이 있어 읽어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라는 사회에서 약간의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좋은 책이 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본문 내용이 어눌하게 기억나서 다시 읽어보고 옮겨 적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언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한도인이 될 것이다. 대중 가요의 가사를 빌릴 것도 없이,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없지 않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그러나 사람인 우리는 할말은 해야 한다. 입 벌려 말을 해야 할 경우에도 침묵만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은 미덕이 아니라 비겁한 회피고 범죄의 성질을 띤다. 침묵의 의미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대신 당당하고 참된 말을 하기 위해서이다.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 라는 명언은 내가 가슴과 머리에 기억하고 있다 해도 결코 실수를 안 저 지를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고,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는 말도 비슷하지만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슨다 즉, 내 신이 녹슬기 때문에 마음의 주인이 되어 컨트롤 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침묵의 의미를 알게 되었지만 아직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해서 침묵은 못하지만 당당하고 참 된 말만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괜히 군대라는 틀 때문에 책을 읽어 보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많았고 이런 생각을 문득 가끔씩 이라도 생각하게 된다면 안 읽어 본 친구들 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된 기분이고 조금 더 잘하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함부로 말하는 친구들이나 욕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해주고 꼭 읽어보고 소감을 들어 보고 싶다. 그냥 책 제목처럼 무소유에 대한 것을 읽어 보지 않고 대충 알 때와 읽었을 때는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게 되었다. 지난 일들이 자기가 반성하게 될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그랬을 때 어떻게 말을 줄이고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